고물가에 명절 선물도 알뜰 소비…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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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까지 사전 예약 실적을 확인한 결과 총 26일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늘며 전체 사전 예약 세트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한우 냉장세트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로 인식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낮아지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한우 공급 증가에 따른 시세 하락에 맞춰 명절 한우선물세트 가격을 5년 만에 인하했다.

이마트의 10만원대 가성비 한우 세트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총 1.2㎏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지난 4일까지 600개 이상 판매돼 출시 첫 해 만에 전체 한우 냉장세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켓 역시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저렴해진 대표 품목이다. 이마트는 5만원대 이하 샤인머스켓 가성비 세트 물량 40% 늘렸고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행사 대비 22% 저렴하게 내놓은 '샤인머스켓 3입세트'는 현재까지 약 1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며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도 강세다. 굴비가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특선 영광 참굴비 2호' 세트를 지난해와 같은 5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9배 이상 많은 1000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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