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한에 맞춰 화장품·패션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3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년 만에 롯데면세점을 찾은 이래 8월23일~29일 중국인 매출은 직전 일주일 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지난 1일 20~30대에게 '신명품'으로 통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미, 메종키츠네를 면세업계 최초로 명동본점에 단독 입점시켰다.
화장품 브랜드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명동본점에 국내 뷰티 브랜드 '논픽션' 오픈을 시작으로 젊은층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1일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명동본점에 '시미헤이즈 뷰티'를 오픈했다. 미국 헐리우드 유명 인플루언서 쌍둥이 자매인 시미와 헤이즈가 2021년 런칭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이외에도 피부 재생효과로 유명한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와 그동안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하던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도 명동본점에 오픈했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뷰티 트렌드에 따라 고객 수요에 따른 브랜드 라인을 강화하게 됐다”며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이어지는 연휴에 내외국인 고객들의 면세점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기 상품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