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마이리얼트립·메이크스타·플레이리스트 등 韓 9개 스타트업, 포브스 아시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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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아시아 선정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 명단(출처=포브스아시아)

런드리고, 마이리얼트립, 메이크스타 등 9개 한국 스타트업이 2023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29일 포브스 아시아에 따르면 주목해야 할 국내 기업으로는 런드리고(의식주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메이크스타,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니어스랩, 라이너, 씨드로닉스, 에이엔폴리, 플로틱 등 9개 기업이 100대 유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주요 유망 기업으로 선정된 의식주컴퍼니의 서비스 런드리고는 세탁이라는 전통 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세탁물 분류 등 신기술 적용과 커머스 확장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이리얼트립 역시 고객이 숙박, 액티비티, 투어 등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여행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개됐다. K팝과 K콘텐츠 시장 흥행에 힘입어 메이크스타와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100대 선정 기업 중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등재됐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선정기업 수 20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이 15개,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11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조사대상 총 13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이번 포브스 아시아 발표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투자사 리스트도 공개됐다. 고비 파트너스, 폭스몬트 캐피탈 파트너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 초기 투자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사로는 알토스벤처스가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KDB산업은행도 공공기관으로서 선정됐다.

이번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 선정기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최근 연간 수익이 5000만달러(약 660억원) 미만, 총 투자 유치액 1억달러(약 1320억원) 미만 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속한 국가나 산업의 영향력, 성장성과 지금 유치 능력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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