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시스템 장애로 멈췄던 일본 공장을 재가동한다. 자동차 수급 우려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내 12개 공장이 29일 오후부터 시스템 오작동으로 부품 주문이 중단됐지만 이날 가동을 다시 시작해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가동 중단은 아니”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또 “고객사와 공급 업체에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우리는 원인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며 “토요타 차원에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해 관계자에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 1위 업체다. 토요타 일본 14개 공장의 생산 차량은 전체 생산량 3분의 1을 차지한다. 때문에 12개 공장 생산 중단으로 차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토요타는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문제를 일부 해소하면서 수급 불안은 다소 진정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