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탄소중립 기술과 사업 모델 한자리에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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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발표자는 세미나에서 알루미늄 분야 탄소중립 대응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RE100, 탄소 감축, ESG 이행 등을 요구받는 기업 또는 기존 업종을 다각화는 기업들은 이번에 개최한 탄소중립 금요살롱에서 강연자와 탄소 절감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에스이피협동조합=베트남 신발 클러스터 탄소중립 산업단지 C테크를 발표했다. 조합은 베트남에서 벼농사를 통해 배출되는 왕겨 등 바이오매스 연소를 통해 자딘그룹 산업단지에 스팀(열)을 저렴하게 공급해 에너지로 활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실리카 소재화 전략을 소개했다. 왕겨에서 추출한 실리카는 신발 고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조합은 자딘그룹과 빈증성 푸다오에 탐랍 마을에 부지를 탄소중립 산업 단지 용지를 확보했다. 지역에 풍부한 왕겨 연료화를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을 왕겨에서 생산한 실리카를 천연고무를 이용한 고무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왕겨를 이용해 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하는 2단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비는 베트남 자딘그릅과 조인트 벤처인 ′자딘에스이피'가 확보한다. 현재 태양광발전 사업은 자딘그룹이 싱가포르 국책은행과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고 운영은 자딘에스이피가 맡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알루미늄 분야 탄소 중립 대응 동향을 소개했다.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과정에서 적지 않은 전기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리싸이클링 소재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전체 알루미늄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고압 주조 중심의 내연기관 부품에서 프라이머리 알루미늄합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전통적인 부품소재 재활용을 통한 비용과 탄소 절감은 한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저탄소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제련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화석연료에서 수력, 태양광, 지영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서둘려야 한다. 스크랩 재활용 비율을 늘리는 합금 제조 기술 개발도 수반해야 한다.

폐차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폐차 재질별 분류 체계화, 폐차에서 유래한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자동차 부품 공정도 기가 캐스팅이 주목받는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초대형 금형 설비를 통해 단 한 번의 주조 공정으로 일체형 부품을 제조하는 등 부품 통합화 작업이 확산한다.

◇베리워즈=e-모빌리티(전기 오토바이) 기반 캄보디아 탄소중립 문화 프로토콜 비즈니스를 설명했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하는 온실가스 문제와 대기업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를 현지에서 조립생산 후 판매하고 멤버십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산화탄소 크레딧 연계로 구매 비용과 운용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문화복합공간(충전소+AS센터+카페+회의실)에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멤버십 고객은 충전한 배터리를 교환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탄소중립 투어 운영 경험을 기초로 아세안 4개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관광 모델을 사업화한다. 탄소중립 관광 모델을 호텔과 F & B와 연계해 확산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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