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국내선은 이미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측정하고 있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인데요. 수하물도 아닌데 승객 몸무게는 왜 측정하는 걸까요?
국토부의 고시 때문인데요. 운행하는 항공기의 중량을 예측해야 안전 운항이 가능하고 연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측정 시 승객의 프라이버시(사적 비밀)를 보호하기 위해 측정값은 비밀 유지되고 측정을 원하지 않으면 안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몸무게에 따라 유류비를 비례해서 받아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할인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네요.
비행기 타기 위해서 몸무게 잰다니 내가 이러려고 비싼 항공권 끊었냐는 생각도 들 텐데….
자,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