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테라블록, 온실가스 배출량 90% 저감한 '재생 TPA'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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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90% 저감한 재생 TPA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 테라블록(대표 권기백)은 9월 6~8일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에 참가해 환경오염 없는 플라스틱의 무한한 재사용화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녹색기술을 전시한다.

테라블록은 저온 해중합(재활용) 기술로 생산되는 '재생 테레프탈산(TPA)'을 홍보한다. TPA는 기존 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원재료인 TPA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저감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고품질 투명플라스틱 폐기물 외에도 저급, 복합소재로 구성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재료로 이용해 고순도 재생 TPA를 생산하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녹색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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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블록 연구개발 모습.

테라블록은 저온 해중합 기술로 생산된 재생 TPA를 'KEET 2023'에서 공개해 플라스틱(PET)을 생산, 판매, 이용 등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에게 이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외적으로 '환경오염 없는 플라스틱의 무한한 재사용'이 가능한 TPA 소재 판매, 산업용 플라스틱 폐기물 공급계약 등을 통해 내년 국내 생산시설을 10배로 확대해 일 10톤 단위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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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블록 여수공장.

권기백 테라블록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재생소재를 톤 단위로 소개해 산업계 전반에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백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산업계 전반에서 재생소재가 적용되도록 고순도 제품 대량 양산 및 다양한 저급, 복합소재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기술력 및 품질을 기반으로 하여 시장 인지도를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표는 이어 “국내 대기업에서도 빨리 해중합 기술을 상용화하여 제품을 출시해서 더 많은 산업계에서 재생 단량체에 대한 이해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테라블록은 초기 스타트업으로 현재 고객사의 주문에 전부 대응하지 못해 하루 1톤 생산에서 10톤 생산량으로 늘리기 위한 신규공장에 대한 설계를 마쳤고, 내후년부터는 더 많은 품목에 적용하기 위해 CR-EG(재생 에틸렌글리콜)제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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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백 테라블록 대표.

한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KEET 2023'은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 및 서비스 등 기후환경과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탄소중립사회를 열어가는 환경산업 전문 전시회로, 14년간 기후변화 대응산업을 중점 소개해왔다. 올해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바이어 26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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