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이 6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경상북도 청송군, 인천광역시 옹진군 등에서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9개 도내 시 지역의 취업자는 1385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만명 증가했다.
9개 도내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도 서귀포시(72.0%), 충청남도 당진시(71.0%), 경북 영천시(67.6%) 등 평균 61.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0.8%포인트(P)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았다.
9개 도내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000명 늘었다. 고용률이 68.7%로 역대 가장 높았으며, 경북 청송군(82.1%), 전라남도 신안군(78.6%), 전라북도 장수군(77.8%) 등에서 전체적으로 0.3%P 상승했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취업자가 1143만2000명으로 20만7000명 늘고 고용률은 58.3%로 1.0%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 또한 인천 옹진군(73.6%), 부산광역시 강서구(6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65.2%) 등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시는 보건복지업, 전문·과학 등이, 군은 보건복지업, 공공행정 등이, 구는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용률 상승과 함께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9개 도 시 지역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000명 감소했고, 2.7%로 0.1%P 하락했다. 경북 구미시(4.6%), 경상남도 거제시(4.3%), 경기도 부천시(4.0%) 등에서 실업률이 높았다.
9개 도 군 지역 실업자는 2만7000명, 7개 특별·광역시 구지역 실업자는 42만7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1.2%, 3.6%로 각각 작년 상반기와 같았다. 충청북도 증평군(3.9%), 전북 완주군(2.5%), 충남 예산군(2.4%)과 부산 금정구(5.3%), 인천 계양구(5.0%), 서울 동작구(4.6%) 등에서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