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가 해외에 조성되는 7개 글로벌펀드에 649억원을 출자한다. 1조3032억원 규모로 최종 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총 45개 해외 운용사가 4911억원을 요청했다. 출자금 기준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SOSV(미국 뉴저지) △DCM(미국 캘리포니아) △G Sqaured(미국 시카고) △Kurma Partners(프랑스) △Grayhound Capital(영국) △Headline Asia(일본) △MDI(싱가포르) 등이다. 싱가포르 운용사 MDI는 국내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모태펀드에서 6287억원을 출자해 총 8조8515억원 규모로 59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30개, 동남아 14개, 중국 8개, 유럽 5개, 중동 1개, 중남미 1개 등지에서 운용한다. 총 553개 국내기업이 글로벌펀드를 통해 1조64억원을 투자받았다. 모태펀드 출자액의 1.6배 규모다.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등이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영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