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내년 해외 취업에 특화한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신설

해외 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3년제 학과인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2024학년에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유학생 참여 글로벌클래스, 입도선매 전형 등록금 50% 감면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졸업생들 진로는 국내가 아닌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등 일본 글로벌 대기업이나 미국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타킷이다.

이 학과는 AI 기본 개념부터 딥러닝과 머신러닝 같은 첨단 기술교육에 집중한다. 나아가 지능형 로봇 제어나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실무 중심 교육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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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의 해외취업박람회 모습.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신설을 주도하고 있는 정영철 교수는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고 적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제어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에는 최첨단 AI 기술이 반드시 적용된다”고 말했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깊이 있는 교육,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AI·SW 개발에 필수 과목만으로 교육과정을 꾸린다. 학기당 과목 수를 최소화하는 대신 각 중점 교과목에 충분한 시수를 할당, 학생들이 실질적이고 전문 기술을 습득하도록 구성한다.

정 교수는 “해외 진출에 따른 외국어 교육은 그동안 우리 대학교가 축척한 해외취업 외국어 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영어, 일어 기초부터 비즈니스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3년간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입학 시 외국어 능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 대신 국내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AWS Korea, NHN 등 AI분야 전문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현장 실습,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글로벌 클래스, 입도선매 장학금 등은 글로벌시스템융합과의 장점이다.

정 교수는 “우리 대학은 최근 6년간 646명을 해외로 취업을 성사시켰다. 그동안 구축한 해외취업 네트워크 기반 위에 디지털 신기술 분야 중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AI 분야 인재를 배출, K-SW인재의 진면목을 해외에서 과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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