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9월부터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커피 가격 인하다. CU는 올해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CU가 커피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배경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한 것에 더해 자체 마진까지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et커피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 (1~7월)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경우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7월 한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0.3%가 증가했다.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두·원유값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CU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타임세일(05시~10시) 500원과 결제 제휴 할인 (30%)을 적용하여 900원에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