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만흥동에 착공 예정인 '베라시떼 여수' 테라스하우스가 주택 건설 토지를 100% 확보하고, 모든 법적인 절차를 거쳐 조합원 모집신고와 협동조합설립 인·허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로운 주거문화인 '만흥동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 조합원 모집신고와 협동조합설립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직접 아파트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 임차해 거주하다 분양권을 받는 주택이다. 조합원은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일부만 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다가 분양 전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관련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에서는 조합원을 모집할 때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공개모집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또한 주택 건설 대지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사용권을 확보해야만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다.
다른 민간임대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원 모집신고가 수리되지 않거나 주택 건설 대지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사용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기인을 모집해 발기인들이 돈과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베라시떼 여수'는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고 주택건설 부지를 100%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 8일 여수시로 부터 협동조합설립 인·허가와 조합원 모집신고를 완료했다.
조합관계자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토지확보율 및 사업 인·허가 관련부분에 따라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여수 만흥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성이 보장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새로운 주거문화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