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울릉도에서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쏘카는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쏘카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쏘카는 제주, 강릉에 이어 울릉도에 쏘카스테이션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릉도 사동항은 날씨 영향을 덜받는 대형 여객선이 취항했고 울릉 공항이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울릉도 쏘카스테이션에는 총 80여대 차량이 우선 배치된다.
쏘카는 울릉도 지형, 도로 특성과 차박, 캠핑 등 관광 수요를 고려해 차량 전량을 코나,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배치했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울릉도 관광 수요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 개별 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울릉 공항 개항과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