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이 급증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한 664건으로 2021년 전체인 640건을 넘어섰다. 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을 육성하고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한 기업과 제품이 여럿 출현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이를 위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사이버 위협 증가에 따라 보안 산업은 성장세지만 여전히 대부분 기업은 영세하다.
2022 정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정보보안 기업 699개 중 89.5%인 599개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기업은 600개(89,7%)다. 상당수 기업이 신규 채용이나 연구개발(R&D) 여력이 부족한 상태다.
정부가 오랜 기간 각종 제도와 투자로 지원을 했지만 우리 정보보안 기업 성장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워야 한다. 규모가 커야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글로벌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다. 투자를 통한 신기술 개발 여력도 생긴다. 그러나 M&A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활발한 M&A는 일어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준비 중인 '정보보호기업 얼라이언스'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 간 공동 제안과 마케팅, 공동 제품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도 늘릴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 더이상 변화가 어렵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을 시도해야 함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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