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다음달 1일 중국 내수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다룬 '내수 소비시장 체력 기르는 중국, 유망분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경제회복 중심인 소비시장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스마트가전, 헬스케어, 아웃도어, 취향소비, 홈코노미 등 현지 핵심 트렌드를 제시했다.
먼저 보고서는 중국을 '인구 10억 명이 넘는 가장 가까운 시장'으로 정의했다. 최근 중국 소비자가 소득 증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계층분화, 지역·소득별 양극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 선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 소비시장을 겨냥한 네가지 키워드로 '개·국·공·신(개인, 국조, 공능, 신식화)'을 제시했다. 국조와 공능은 각각 외국 브랜드보다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 기능성이다. 신식화는 디지털화를 뜻한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시장에서 계층 다양화에 따라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구매심리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또, 중국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애국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 역할을 넘어서 녹색, 건강, 스마트 등과 같은 확장된 기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습득부터 판매, 구매 등 모든 단계에서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화된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 내수시장이 어떠한 변화를 겪고, 어떤 트렌드가 주목받는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