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국내차 수출 1·2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동차 산업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6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4359대를 수출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만475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만대 이상 해외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쉐보레가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 수출 순위에서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활약이 돋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12만3160대를 판매하며 누적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7만3000대(3월~6월)를 수출해 출시 네달 만에 올해 순위 6위를 꿰찼다.

내수 시장에서 존재감도 뚜렷하다. 트랙스는 5월·6월 국내 소형 SU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도 최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됐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완전히 달라진 실내와 스위처블 AWD,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폰 프로젝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 프리미엄 사양이 강점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지엠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 품질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들 모델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한국지엠은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멀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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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