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가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Dokdoverse)'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레딧체인과 '안면인식 e-KYC와 디지털자산 기반 메타버스 Web3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메타버스 및 디지털자산 환경 내 안면인식 기술 기반의 비대면 고객확인(e-KYC) 시스템 구현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금융거래 현실화를 위한 얼굴인식 기술 적용 사업화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독도버스'는 NFT(대체불가토큰)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하는 다양한 금융 활동을 게임 기반의 재미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 기반 메타버스이다. 매일 아침 주어지는 퀘스트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획득한 자산을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개인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독도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의 예치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한된 수량의 '독도버스' 도민권과 메타강치 등 획득한 아이템은 NFT로 저장돼 메타버스 속 이용자 간의 투명한 거래를 지원한다. '독도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은 가상의 금융센터를 통해 현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접점 역할을 한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금융거래 현실화 방안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 1금융권 얼굴인식 응용기술 도입에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메사쿠어컴퍼니는 '독도버스'에 자사의 e-KYC 기술을 적용해 가상세계에서의 금융거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지훈 메사쿠어컴퍼니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경제활동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획득한 보상을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교환하는 시대”라며 “금융산업 분야에서 검증된 자사의 본인확인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대표는 “가상세계에서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금융활동이 현실화될 경우 메타버스와 파이낸스가 결합된 '메타파이낸스'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메타버스 아바타와 안면인식의 기술의 결합, 익명 활동과 신원 보증 기반의 자산거래는 메타버스의 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며 신원인증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