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꽂으면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원스톱
테슬라 방식 포함 모든 국제표준 방식 모두 지원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김의석)는 통합형 전기차충전소 관리 시스템 (CSMS)에 플러그앤차지(PnC)를 추가한 'EVIQ(에빅) CSMS for Plug&Charge'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러그앤차지(PnC)는 신용카드나 충전카드를 이용한 결제 동작 없이도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사용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기능이다. PnC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다시 전력망으로 되돌려 재판매하는 '차량전력망연결(V2G)와 함께 오늘날 전기차 충전 관련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다. 하지만 PnC와 V2G 도입을 위해서는 전기차 및 충전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기술적 이해, 특히 ISO 15118 등 국제표준 준수가 필수인 점이 사업 추진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해 전기차 충전소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EVIQ CSMS'를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PnC 애드온 버전은 기존 제품에 △충전사업자(CPO)와 충전서비스운영자(MO) 시스템 연동 확인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통한 충전기 상태 및 인증서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타사 CSMS연동이 가능하다. 또 모든 기능은 ISO 15118 표준 규격을 준수한다. 특히, 테슬라 충전방식으로 불리는 북미충전표준(NACS) 등 세계 모든 충전 규격을 지원한다. 전기차 연동에 필요한 V2G 루트 인증서를 복수로 지원함으로써 루트 인증서가 통일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단일시스템으로 PnC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의석 아우크립트 대표는 “전기차 및 충전기 초기 사업은 높은 기술 장벽이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통합형 관리시스템”이라며, “전기차 및 충전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아우토크립트의 PnC 서비스로 복잡한 기술 고민 없이 신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