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한-캐나다 AI 협력방안 이행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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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IITP 원장과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대외협력처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한-캐나다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디지털 인재양성, 국제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자 교류 등 협력 방안 이행을 위해 13~14일 토론토대와 벡터연구소를 각각 방문했다.

IITP와 토론토대, 벡터연구소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캐나다 순방을 계기로 '포괄적 인공지능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한 주요 13개에 속한 기관이다.

특히 IITP와 토론토대 두 기관은 AI 분야 인재양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국내 석·박사 인재들에게 AI+산업 영역 특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AI융합 위탁교육과정(이하 AI융합과정)을 마련하기도 했다.

AI융합과정은 국내 석·박사생 등을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토대 AI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약 6개월)시킴으로써, AI 비전공자들도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AI 융합·활용역량(AI+X)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 육성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AI융합과정 교육생을 모집했고 서류전형, 수학 및 프로그래밍 시험, 영어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8월 초까지 최종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비자 발급 등 절차를 걸쳐 올해 12월부터 약 6개월간 토론토대 현지에서 교육받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토론토대에 방문한 전성배 원장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대외협력처장 외 마커스 버스만 기계공학부 학장, 줄리 오드 응용과학부 부학장 등 교직원과 AI융합과정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지원, 교육 공간 및 시설 등을 함께 살펴보았다.

14일에는 캐나다 AI 연구 및 인재 양성에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해 온 벡터연구소에 방문해, 두 기관의 주요 역할 및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인력양성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협력 파트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성장이 정체된 기존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동감했으며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캐나다(벡터연구소)와 한국의 우수 연구자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전성배 원장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AI 분야 외에도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술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우리나라가 디지털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및 소통을 확대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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