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촬영보다 편리하네” 브이로그용 카메라 파워샷 V10 써보니

“스마트폰보다 편리한데?”

스마트폰 사진·영상 촬영이 대중화된지 오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그 활용도가 넓어지면서 더 좋은 품질의 콘텐츠와 편리한 촬영 기능에 대한 요구는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캐논코리아의 파워샷 V10은 이러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 브이로그용 카메라다.

파워샷 V10은 지금까지 스마트폰 촬영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브이로그용 카메라의 기능적 차이점을 체감할 수 있다. 파워샷 V10은 삼각대나 셀카봉 등 액세서리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빌트인 접이식 스탠드가 내장돼있어 어디서든 카메라를 세팅할 수 있다. 스탠드는 -30°~+30°의 범위로 조정할 수 있어 촬영 앵글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스탠드를 쓰지 않을 때는 접어둘 수 있도록 제품 외관에 홈을 만들어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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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샷 V10에 내장된 빌트인 스탠드를 활용해 영상 촬영 준비를 마친 모습. 김신영 기자

파워샷 V10은 모니터 각도를 180도 내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영상을 촬영할 때 사용자가 내보내고 싶은 화면 구도를 설정할 수 있다. 모니터를 모두 펴면 셀프 카메라로 쓸 수 있고, 모니터를 펴지 않으면 일반 촬영이 가능하다. 보통 스마트폰의 경우 세로 동영상을 찍을 때는 세로로 잡고 촬영해야 하는데, 파워샷 V10은 가로로 들고 촬영할 수 있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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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샷 V10으로 촬영한 음식 동영상 캡쳐. 김신영 기자

무게는 약 211g으로 가볍다. 갤럭시 S23+(195g)과 갤럭시 S23 Ultra(233g) 중간 정도의 무게인 셈이다. 대구경 무지향성 마이크가 탑재돼있어 외부 마이크 없이도 소리를 잘 담아낸다. 대구경 무지향성 마이크는 전 방향에서 들리는 사운드를 모두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마이크다. 기자는 과자 봉지를 뜯는 소음을 내, 별도 장비 없이도 소리가 잘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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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파워샷 V10, 오른쪽은 아이폰 13.

버튼과 화면 구성이 단순해 비전문가도 쉽게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렌즈 하단에 촬영 버튼 하나만 있어 다른 것과 혼동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화면 내 터치도 가능해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자동 촬영 모드 외에도 △매끄러운 피부 효과 모드 △동영상 IS모드 △수동 노출 동영상 모드 등으로 설정 가능하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