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은 임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MZ세대(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 직원의 '쓴소리 강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연은 'MZ세대 직원들이 바라는 리더의 행동과 MZ세대들이 원하는 업무 방식'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는 '리버스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로 선발된 MZ세대 직원 13명과 임원과 부서장 64명이 참석했다.
'리버스멘토링'은 MZ세대와 경영진 간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보편적인 멘토링의 개념의 반대로 MZ세대 직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는 것을 말한다.
'쓴소리 강연'은 MZ세대가 생각하는 워라벨, 회식문화, 조직문화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쓴소리 강연 이후에는 멘토들이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MZ세대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을 함께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 모임에서는 리버스멘토링 결과를 공유하고, 과제 및 인사이트를 도출해 기업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은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각 세대 간의 의견을 교류하며 조직 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는다. 주니어멘토는 경영진의 관점에서 조직의 목표와 전략을 이해하며 세대 간 소통 차이를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MZ세대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경영진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세대 간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