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AI로 신약 후보 도출…“내년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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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대표,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팜젠사이언스 김혜연 대표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 종료회에서 기념촬영했다. (사진=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는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과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마치고 개량신약(이상지질증 복합제) 1건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과제 종료 보고회를 열고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실시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황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 복합제와 간질환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을 연구한 결과 이상지질증 복합제(RD1401) 개발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다.

향후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복합제 개발에 대해 비임상을 거쳐 내년부터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선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 결과를 도출했다.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DB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분석과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과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이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출판될 예정이다.

또 서울대와 공동으로 생명 의학 지식 그래프 기반 약물 조합 예측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하고 개발에 착수한 점에서 본 공동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환자 대상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연구결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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