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철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철도연에 따르면 이들은 철도 유관기관 연계 공동연구, 연구인력 기업현장 파견,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1 상담회, 특허분석 및 기술정보지원, 교육 등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겪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SOS1379센터)와 공동으로 매년 '애로기술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에 개최한 상담회는 올해로 7번째 행사로, 철도연 내 분야별 전문가들이 1:1 레슨방식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주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자문, 기술자료 제공, 인력지원, 장비 제공 등 지금까지 모두 855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철도산업계 연구·개발·생산·시장개척 분야, 철도건설 및 운영 분야 등 상담을 신청한 60개 기업과 함께했다.
철도연은 기술상담회 결과를 중소기업지원 연구과제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 및 유관분야 연구개발 지원, 기술이전, 장비활용, 인력지원 등 철도연의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은 SOS1379 홈페이지 등에서 철도연 전문가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성혁 철도연 철도산업지원실장은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각 분야 전문가가 기술 및 정보제공에 나서고 있다”며 “또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 철도연과 SOS1379센터 후속 연구개발 과제로도 연계할 수 있어 신청기업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중소·중견기업은 국가산업과 경제발전의 뿌리이자 버팀목으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도연의 우수한 성과와 역량이 국내 중소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업현장의 소리를 더 듣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