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노래방에 최적화된 '싱잇박스', 낙후된 시설 개선 돕기 위해 공급 확대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별도 시설 용도 변경 없이 설치 가능
어려움 겪고 있는 군부대 노래방 시설 사업 정상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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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관 등에서 젊은 세대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부스 '싱잇박스'가 최근 법규 위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 노래방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싱잇박스'는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과하여, 군부대 노래방 시설 설치와 관련한 시설 용도 변경 등 번거로운 행정 절차 없이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하다. 기술의 혁신성과 제품성을 인정하여 군부대나 교육 시설 등에서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실증 특례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싱잇박스'는 인터넷 기반 노래 부스 제품으로 최신곡이 실시간 업데이트 및 제공되며, 신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육군 노래방 시설은 노래방 법규 위반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면 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관련 민간사업자가 반발하면서, 군 노래방 시설 운영 중단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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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잇박스 제품 구성

'싱잇박스'를 개발한 미디어스코프 금기훈 대표는 ”관련 법규를 지켜야 하는 육본의 입장도 이해된다. 장병들을 위해 지혜를 모아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라며, “불법성 문제가 대두된 노래방 시설의 합법화를 위해, 싱잇박스를 원하는 다른 사업자분들에게도 특별 공급 방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반 노래방 시설은 규제 법으로 인해 군부대 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규제특례 제품 공급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돕겠다는 취지이다.

군 노래방은 병영생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핵심 여가 복지시설인 만큼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디어스코프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홍보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여 최신 디지털 사운드 기술과 ICT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 부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