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내 최초로 서비스로봇의 이동 및 주행 성능과 관련된 국제표준 기반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KIRO는 현재 환경 및 신뢰성 분야에서도 로봇부품의 온·습도 변화 특성, 방수·방진 성능 등에 대한 KOLAS 공인시험기관이기도 하다.
ISO 18646-1(바퀴형 로봇), ISO 18646-2(주행) 관련 KOLAS 획득
이번에 새로 획득한 KOLAS 인정 규격 및 시험범위는, 'ISO 18646-1(로봇-서비스 로봇의 성능 기준 및 관련 시험방법-제1부:바퀴형 로봇의 이동능력)의 정격속도, 정지특성, 문턱통과 이동성능, 선회 폭'과 'ISO 18646-2(로봇-서비스 로봇의 성능 기준 및 관련 시험방법-제2부:주행)의 자세특성, 장애물 감지'다.
최근 물류, 배송, 서빙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로봇 활용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ISO 표준 기반 성능시험기관이 없어 성능검증에 애로사항을 갖는 기업이 많았다.
여준구 원장은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서비스로봇 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성능평가, 판매 및 수출을 위한 성능검증 등을 지원, 국내 서비스로봇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로봇 시험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국내로봇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