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11일 동반성장위원회와 '2023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단 중소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단공은 상생협력기금 1억3100만원을 출연해 동반위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진단 △현장실사 △우수기업 인증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산단공은 최근 2년간 산단 중견·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을 위해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참여기업 61개사는 ESG 경영 준수율을 평균 18.9%P 개선했다.
해당 사업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중소기업은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수출 공급망 ESG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동반위 ESG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ESG 경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단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은 물론 산업단지 ESG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