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아릴 수 없을 규모의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서로 비교한 뒤에 통하게 만든다.”
자가편집 플랫폼 출판사인 북크크와 유페이퍼는 챗GPT의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시각에서 집필한 인공지능(AI) 안내서인 '챗GPT:채집비통'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북크크와 유페이퍼는 각각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선보였다. '챗GPT:채집비통'은 실제 인간의 사고를 기반으로 한 AI의 기본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저자인 이경태 기자(뉴스핌 경제부 차장)는 디자이너이면서 AI 프로그램 언어인 파이썬의 개발자로도 활약하고 있어 공학을 인문학에 맞춰 풀어냈다.
'채집비통(採集比通)' 은 그가 챗GPT의 발음과 유사한 한자를 토대로 새롭게 만든 용어다. '수집할 채·모을 집·비교할 비·통할 통'이 그 뜻이다.
저자는 어릴 적 경험을 토대로 AI의 연산법을 설명한다. 가장 중요한 내용을 첫 줄에 담는 기사의 순서와 동일하게 각 장의 순서를 배열했다. 향후 자녀세대에 어떻게 대비하면서 생성AI를 활용해야 할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폭제로 생성AI를 활용해야 할지 등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으로 얘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QR 코드를 통해 무료 강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표지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하면 준비된 커뮤니티에서 강의나 AI 분야 명사와의 대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자는 “아직은 챗GPT 등의 서비스가 정확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우리 업무나 삶의 방식에 대한 방향성을 찾는데 활용해야 한다”며 “이제는 열심히 일을 하는 것보다는 보다 효율적으로 잘 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고 삶과 일에 대해 새롭게 기획하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