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스, 트러스테이 ‘헤이 코리빙’ 세입자 모집·관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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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가 트러스테이의 코리빙하우스인 헤이 코리빙의 세입자 모집과 건물 관리를 지원한다. 집토스가 다년간 쌓아온 소형 주택 중개 역량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집토스는 부동산 중개 가맹사업과 마스터리스를 주요 비즈니스모델(BM)로 운영중인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마스터리스란 건물을 통째로 임대해 관리한 후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사업방식이다. 원룸과 투룸 등 소형 부동산 중개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간 50~60개 자체 마스터리스 물건으로 세입자 관리, 입·퇴실, 시설물 관리 등 임대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특히 다년간 사업을 통해 세입자 매칭 역량을 제고해왔다. 임차인의 수요를 파악해 우량한 세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됐다는 설명이다. 임대 기간과 임대료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할 수 있다.

집토스에는 외국인 이용자가 많아 그간 한국의 임대차 관행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해왔다.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계약 기간 및 높은 보증금 문제 등이다. 외국인에게 제공해온 유동적 임대 및 낮은 보증금 서비스는 헤이 코리빙 입주자를 매칭해줄 수 있는 역량으로 작용했다. 통상 코리빙하우스는 1~2인 기준 외국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단기 임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서울 전역에 있는 집토스 오프라인 기반의 중개 사무소도 시설 관리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다. 서울 내 직영점을 강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유, 성신여대, 홍대, 관악구, 송파구 광진구 등 7곳에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헤이 코리빙의 3개 지점 17개 호실은 미아, 군자, 신정에 위치해있다. 헤이 코리빙 일부 시설을 위탁 관리하기 용이하다. 코리빙 하우스에서 누수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되는 관리팀이 발빠르게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다.

고도화된 운영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토스 마스터리스 사업은 매출총이익률 45%, 연간 내부수익률(IRR) 70%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통상 마스터리스는 임차료 및 수리비 등 투입 비용이 있어 IRR이 중요하다.

향후 집토스는 일원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중개사의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계획이다. 최근 집토스는 가맹사업으로 방식을 전환하며 공인중개사 교육 시스템을 신설했다. 집토스의 프로그램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또한 병행한다. 이는 중개 퀄리티를 지속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트러스테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헤이 코리빙을 소개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집토스와 세입자 모집 및 일부 관리 제휴를 하게 됐다”며 “1~2인 가구 매칭에 특화된 프롭테크 기업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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