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가 '잉여 공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차 마켓 서비스를 출시했다.
잉여 공차란 지점에서 렌트·리스비를 납부 중이나 사용자가 없는 잉여오토바이를 의미한다.
공차 마켓(空車 market)은 생각대로 지점장을 위한 중고 리스차 공유몰(mall)이다. 지점이 필요에 따라 렌트·리스 상태의 중고 이륜차를 서로 양도·양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렌트·리스 계약 도중 라이더가 이탈하면 지점은 해당 오토바이에 남아있는 리스비를 대신 부담한다. 공차 마켓을 통해 양도 지점은 불필요한 리스비를 지출하며 계약기간을 채울 필요가 없다. 오토바이가 필요했던 지점은 이미 계약 기간의 일부가 지난 차량을 양수 받아 리스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양쪽 지점 모두 윈윈(win-win) 가능하다.
로지올은 5월, 지점장 전용 공차 마켓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서비스 운영을 위해 '생각대로 바이크 지원센터'를 별도로 조직했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공차 마켓 페이지에 양수도 희망 차량의 사진 및 정보 등록 △필요 지점 매칭 △양측 지점 거래 의사 확인 △외관 검사 및 시운전 △양수 지점으로 오토바이 배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양도된 오토바이의 렌트·리스비용은 배송 익일부터 양수 지점으로 자동 청구된다. 모든 절차는 로지올 본사의 '바이크 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관리해 신뢰 가능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
로지올의 바이크 지원센터 담당자는 “현재 서비스 운영 초기 단계인데도 현장에서 좋은 피드백과 반응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각대로는 지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