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 실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역 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 10%를 환급하는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인증한 지역 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사람 누구나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지급받는다. 소비지원금은 지역 서점이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성남과 시흥을 제외한 29개 시·군 지역 서점에서 결제하면 즉시 지급되고, 성남과 시흥 소재 지역 서점에서 결제한 경우엔 다음 달 10일 일괄 지급된다.
소비지원금은 시·군별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반환된다.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지원해 3개월 만인 9월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지역 서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은 불황을 맞고 있는 지역 서점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동네 가까운 지역 서점을 자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