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050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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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광양 LNG터미널을 방문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사회. 정탁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이 이사진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발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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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기본로드맵'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국내 사업장, 종속회사가 주요 대상이다.

구체적 감축 방안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으로 나뉜다.

직접 감축단계에서는 국내 주요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LNG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발전소의 잔여 배출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CCS사업은 국가간 협약과 운영 경제성, 지중저장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포집한 탄소는 육지에서 먼 해상까지 안전하게 운송, 저장하는 게 관건인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대규모 CCS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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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감축 단계에서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배출권(REC) 확보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RE100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대형 프로젝트 운영이 용이하면서, 강재공급과 해상건설 등 그룹사간 전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풍력발전을 그룹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거점으로 글로벌 선진기업들과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룹사의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을 주도해 나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하여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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