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30/news-p.v1.20230630.a6e3cb20310342a0afded62f97672877_P1.jpg)
SK텔레콤은 고객이 에이닷(A.)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인 선호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챗GPT 기반 '챗T'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앱은 홈 화면에 캐릭터가 나타나 고객과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개편된 앱은 개인의 선호도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캐릭터와 함께 홈 화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해 개인화 영역을 강화하고 직관성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SKT는 에이닷 안에 MS 애저 오픈AI 서비스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챗T'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한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보다 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에이닷 이용자와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하며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를 처리하는 등 보다 논리적이고 유용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됐다.
SKT는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통해 에이닷 안에 개성있는 페르소나(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를 선보였다. 고객별 특성에 맞는 더욱 친근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A.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우선 적용되며 iOS버전은 7월 말 제공될 예정이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