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AI협의회 발족… 신산업 시너지 낸다

국내 빅테크·스타트업 105곳
응용서비스 창출 협력 구심점
업계 소통…규제 개선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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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돌풍에 대응하여 인공지능(AI)·데이터·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국내 디지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초거대 AI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초거대 AI 추진협의회 발족식'이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열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발족했다.

분야별 국내 주요 AI 기업이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정책 제언과 규제 개선 건의 등 정부와 업계 소통 채널 역할도 담당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9일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챗GPT가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국내 기업도 초거대AI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국내 AI 기업 간 협력을 주도하고 업계 목소리를 대변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게 협의회 발족 배경이다.

초거대AI협의회에는 통신, 정보기술(IT)서비스, AI 스타트업·강소 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LG CNS, SK(주) C&C,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와이즈넛, 솔트룩스 등 AI, IT서비스, 통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월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를 회장사로 추대했다.

협의회는 △초거대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초거대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창출·시장확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규제개선·공론화를 목표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회원사 간 초거대AI기반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해 새로운 응용서비스 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회원사는 △통신 △IT서비스 △초거대AI △AI 스타트업·강소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등 산업 분야별로 구성된만큼 현안별 분과를 구성해 집중 논의를 이어간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수시로 취합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초거대AI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혁신서비스 개발과 초거대AI 기반 강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조준희 회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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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산업협회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 개요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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