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휙고가 교통카드 캐시비 등의 운영사 로카모빌리티와 8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교통카드 기반 공유 개인형이동장치(PM) 결제·정산 플랫폼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태그라이드는 교통카드를 찍는 것으로 PM 결제 및 정산을 진행한다. 이전까지 공유 PM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공유 PM 운영사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했다. 태그라이드가 적용된 공유 PM은 버스, 지하철을 타듯 카드를 찍는 것만으로 즉각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기존 공유 PM 어디든 ‘태그라이드’ 단말기를 부착하면 교통카드를 찍고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휙고와 로카모빌리티는 8월부터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전국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확대를 위한 우선적용지역을 선별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가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에도 태그라이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로카모빌리티 관계자는 “결제수단을 교통카드로 통합함으로써 대중교통과 공유PM 간 환승 할인도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며 “환승 할인은 각 지자체의 지원정책이 필요한데 현재 몇몇 지자체와 이를 수립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휙고 CTO는 “현재 연간 15만 대 규모의 태그라이드 단말기 생산 준비를 마쳤다”며 “공유 PM 운영사와 제휴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