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차관보, 디지털교육기획관,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충남교육청 부교육감, 한국교육학술정부원장 등이 참석한 ‘4세대 나이스 개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4세대 나이스 개통 후 다른 학교의 문항정보표가 출력됐다는 오류는 10여건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출력버튼’을 중지시키고 각 시도교육청과 중·고등학교에 ‘문항정보표’ 답지 번호 또는 문항 순서 변경을 요청했다.
장 차관은 차관은 4세대 나이스 개통 초기 학교 현장이 겪는 혼란과 불편함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문항정보표를 변경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는 나이스에는 시험지 탑재 기능이 없는 만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처럼 시험지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에 대해서는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전수 조사 중이며, 프로그램 오류도 수정해 이상 여부를 검증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의 접속 속도 지연 상황은 업무가 집중되는 오전 8~10시, 오후 2~3시에 발생했으며, 접속 속도가 느려지고 세선 종료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교육부는 월요일 오전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장 차관은 “기말고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사용 문의 및 불편 사항 해소에 필요한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더불어 서유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게도 4세대 나이스 구축을 위한 사업관리조직(PMO)이자 시스템을 운영·관리해야 하는 기관으로서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관리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