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탄화 규소) 파워 디바이스의 리딩 컴퍼니인 로옴 주식회사(이하 로옴)가 지난 19일 최신 드라이브 기술 및 전동화 솔루션의 세계적 기업인 Vitesco Technologies (이하, Vitesco)와 SiC 파워 디바이스에 관한 장기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거래액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1300억엔 이상이다.
본 계약은 양사가 2020년에 체결한 '전기자동차용 파워 일렉트로닉스 개발 파트너십'에 입각한 것으로, 긴밀한 기술 제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최적인 SiC 파워 디바이스 및 SiC 탑재 인버터의 개발 협력을 전개해 왔다.
Vitesco는 공동 개발의 첫번째 성과로서, 로옴의 SiC 칩을 탑재한 첨단 인버터 공급을 당초 목표 스케줄보다 빠른 2024년부터 개시할 예정으로, 이미 대표적인 2개사의 전기자동차에 채용이 결정됐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전기자동차의 인버터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한층 더 고효율의 파워 일렉트로닉스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SiC 칩은 고전압 대응이 요구돼 전기 에너지의 유효 활용을 통한 주행 거리 연장 및 배터리 사이즈 삭감 등이 필요한 전기자동차에 있어서 중요한 키 테크놀로지다.
이번 장기 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Vitesco는 전기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이템인 SiC 칩의 CAPA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Vitesco와 로옴은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SiC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고효율화와 급속 충전을 서포트해 나갈 방침이다.
Kazuhide Ino 로옴 주식회사 이사는 "높은 성장이 계속되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있어서, SiC 파워 디바이스는 고효율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로옴은 SiC 시장에서 업계를 리드하는 개발·제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층 더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인 Vitesco와 더 강력한 비즈니스 제휴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