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단기금리 이자를 매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금리형 ETF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의 중앙값으로, 시장에서 단기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독일지수업체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SOFR Daily Return Index’의 원화 환산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SOFR금리 관련 장외파생상품(스왑)에 주로 투자해 비교지수를 추종하면서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투자자는 달러 가치 상승 시의 환차익과 SORF 금리에 따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의 비교지수는 SOFR금리를 일 복리로 누적해 산출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이 ETF에 단 하루만 투자해도 SOFR금리 하루치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외화 RP에 비해서도 투자 편의가 높다. RP는 통상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어 유휴 자금 운용에 주로 쓰이는 단기투자상품이다. 그러나 약정 만기 전에 환매할 경우 이자율 매력이 높지 않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투자 기한에 구애받지 않는 동시에 매매 편의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상기 금융투자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변동, 환율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