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올여름을 대비해 추진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전은 지난 17일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한 가구가 20만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12시 기준으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한 가구는 21만6921세대에 달했다.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시범 시행한 지난해에는 상반기까지 5만2490세대가 참여했다. 이번에는 제도 신청 접수를 받은지 11일만에 지난해의 4배가 넘는 세대가 신청했다.
한전은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하반기 에너지캐시백 단가를 ㎾h 당 30원에서 30~100원으로 상향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한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9월부터는 신청일이 속하는 달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적용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