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용 전기차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일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BIE에 참석한 회원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지원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 3종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라고 로고를 랩핑한 전기차로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한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지원 차량을 전용 전기차만 구성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 엑스포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올해의 차’를 석권했고 부산이 표방하는 탄소중립 엑스포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