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구 밤하늘 수놓은 과학기술의 꿈’…연구특구재단, ‘캠핑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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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7~18일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은 17~18일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과학기술 문화 확산과 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캠핑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구재단과 캠핑전문업체인 꼼지락이 함께 협력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재단은 공공기술사업화를 위한 공공시설인 광주이노비즈센터 주차장과 시설을 개방하고,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특구 50주년’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지역 40여 개 혁신기업의 기술제품을 전시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의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진행했다. 1박 2일로 열린 광주이노비즈센터 주변 캠핑장 인근 사이트에 설치된 포토스팟, 마술쇼, 물총놀이, 보물찾기 놀이 등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푸드트럭이 참여했고, 창업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매가 가능한 플리마켓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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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7~18일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캠핑 페스티벌에 참여한 김민주 어린이(광주 건국초 3학년)는 “학교에서 벗어나 캠핑장에 와서 좋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들어간 로봇체험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며 “집 근처 멋진 건물에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반 시민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공공시설인 광주이노비즈센터를 거점으로 시민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과학기술과 기술창업을 매개로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고 시민의 참여공간으로 활용하여 만족도도 높았다. 다른 공공기관도 청사와 보유 부지를 함께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병삼 이사장은 “캠핑 페스티벌을 준비하기까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방침으로 관할 소방서, 경찰서 등과 사전에 협력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진행했다”며 “과학기술 성과가 시민에게 쉽게 다가가고 이해될 수 있도록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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