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역사 프로젝트 KR50 워크숍 2023’, 27일 코엑스서 열린다

올해 KRnet2023에서 한국의 인터넷 역사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살펴보기 위한 ‘인터넷 역사 프로젝트 KR50 워크숍 2023’이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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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역사 프로젝트 KR50 워크숍이 27일 열린다. [자료:KR50]

전자신문과 한국벤처창업학회가 후원하는 이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도입된 이후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과정과 모델의 진화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에 대해 논의한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번째 세션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의 역사와 창업생태계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이병헌 광운대 교수의 발표를 통해 KAIST 창업 생태계의 형성 과정과 IT 분야에서의 벤처 기업들의 성장 역사를 논의한다. 또 코스닥의 도입과정, 지분투자 방식 등 인터넷 벤처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지원제도에 대해 정리한다.

이어 곰플레이어를 만든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와 김도현 국민대 교수의 대담을 통해 대학생 컴퓨터 동아리와 개발자 모임의 역사, 국산 소프트웨어의 제품화 과정,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의 온라인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기 인터넷 서비스로 주목받은 포털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다음과 싸이월드에 대한 대담도 이어진다. 다음의 공동창업자인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초기 다음의 기획과 서비스 과정, 비즈니스 모델의 의사결정 과정, 핵심서비스의 변경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싸이월드 창업자인 이동형 경남창조경제센터장과 정회훈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가 싸이월드의 창업과 성장 과정에 대해서 대담을 진행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김상순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초기 전자상거래 사례로서 옥션과 G마켓에 대해 설명한다. 옥션 대표를 맡았던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의 발표를 통해 옥션의 인터넷 상거래 사업모델의 수립 과정과 이베이 매각 과정을 살펴본다. 지마켓의 창업자인 김영덕 디캠프(Dcamp) 대표와 최항집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이 대담을 통해 지마켓의 창업 배경과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포인트를 공유한다.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에 대한 이야기와 온라인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상욱 네오위즈 홀딩스 대표와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원클릭과 세이클럽의 비즈니스 모델과 네오위즈의 게임 회사로의 전환 과정에 대해 대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현아 게임정책자율기구 연구원 박사의 발표를 통해 온라인 게임의 등장과 월정액 사업모델, 그리고 부분유료화 및 확률형 아이템의 등장 과정에 대해 정리한다.

KR50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한국 인터넷 역사의 형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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