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고은정 KIRD 인재개발본부장 “미래 성장 핵심주체 청년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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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인재개발본부장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할 청년 과학기술인이 성공적으로 경력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에 경력을 탐색하고 적시에 경력개발 기회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은정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인재개발본부장은 글로벌 패권 경쟁 승패를 판가름할 핵심 요소로 과학기술을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지원 정책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고 본부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차세대 과학자 역할에 주목, 청년 과학기술인에 초점을 두고 대상 특성에 맞춘 사업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청년 과학기술인은 다양한 분야로 경력을 탐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이공계 대학원생의 경우 학위과정에 몰두하느라 경력을 다방면으로 탐색하고 준비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2 KIRD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집에서도 나타났듯이 이공계 대학원생 97.4%가 경력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데 반해 경력개발 준비도는 54.3%로 저조했다”며 “이같은 간격을 메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 과학기술인 프로그램을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IRD는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청년 과학기술인이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및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고 본부장은 “경력개발 종합지원 플랫폼 ‘K-클럽’을 통해 대학(원)생 스스로가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역량진단을 제공하고, 강점을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자가 설계 교육과 진로 유형별 1대 1 상담 가능한 경력 멘토링 등 다양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현장 진입 후 곧바로 연구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기획 단계의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과 연구수행 단계의 R&D 수행 역량 강화 멘토링 등 역량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력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박사후연구원에 대해서도 경력개발 및 전문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및 대학에 소속된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이해, 경력경로 설계를 주제로 한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박사후연구원간 상호 교류 활성화 및 융합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박사과정, 박사후연구원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내외부 연구원간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이 1순위로 언급된다”며 “현장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청년 과학기술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커리어 콘서트’ 및 경력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커리어 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박사후연구원에 대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형 박사후연구원 경력개발 센터 설립도 계획 중”이라며 “KIRD가 지속해서 청년 과학기술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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