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롯데홀딩스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됐다. 대표 교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지분이 소폭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롯데 계열사 중 ‘패밀리’, ‘미도리상사’, ‘롯데그린서비스’ 대표가 고바야시 마사모토에서 다마쓰카 겐이치로 바뀌었다. 다마쓰카 신임 대표는 일본 유니클로, 로손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고바야시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은 다마쓰카 신임 대표에게 넘어갔다. 패밀리 지분 10.0%, 미도리상사 14.5%, 롯데그린서비스 9.72% 등이다.
신동빈 회장은 다마쓰카 신임 대표에게 광윤사 지분 0.03%(10주)를 넘겼다. 이와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 준법 담당 임원으로 선임된 아키모토 세이이치로에게도 지분 0.03%를 넘겼다. 신 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지난해 공시 당시 39.03%에서 38.98%로 감소했다.
이밖에 다른 지분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신 회장 2.69%,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3.15%,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1.77%,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 1.46% 등이다.
광윤사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 50.28%, 신동빈 회장 38.98%, 신격호 명예회장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10.00%를 보유하고 있다. 광윤사 지분 중 총수일가 지분은 99.53%로 지난해 99.58%에서 소폭 감소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