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와 ‘고위급 회의’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부탄, 중국,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사모아 등 해외 10개국에 K콘텐츠 저작권 활용 노하우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는 문체부가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사업이다.
연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 가오 항 저작권개발국장과 해외 10개국 문화산업 공공·민간분야 저작권 담당 실무자 27명이 참여한다. ‘문화진흥기관의 효과적인 저작권 활용지원’을 주제로 저작권을 활용한 공연예술, 영화, 음악 등 한국 창의 산업 육성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6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외 10개국 저작권 담당 고위공무원 29명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고위급 회의에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저작권 활용 진흥방안’을 주제로 사운드유엑스, 락킨 코리아 등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대표가 성공사례와 경험을 소개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저작권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권 당국의 새로운 역할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초청 연수와 고위급 회의가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콘텐츠 창의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