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 포용성을 강조한 ‘K스마트도시’ 모범사례 발굴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와 올해 새롭게 제정한 ‘2023 서울 스마트도시상’ 도시정부, 기관, 기업, 개인의 신청을 받아 시상한다.
서울 스마트도시상은 교통, 안전, 환경, 교육, 복지, 문화, 거버넌스 등 도시 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시가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실현하는 대상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위고는 기존 회원국 대상 전자정부 우수사례 위주 시상을 국내외로 확대·개편했다. 미래 스마트도시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 부문(6개), 리더십 부문(2명), 특별상(3개) 부문으로 나눠 대상을 선정한다.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자랑하는 도시정부(지자체)와 기관은 물론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등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빌딩, 모빌리티, 헬스케어, 에듀테크 기업, 협력기관뿐만 아니라 시장, 전문가, 기업가, 사회운동가, 시민도 대상이다.
프로젝트 부문을 기술혁신(Tech-InnovaCity)과 사람중심(Human-CentriCity)으로 각각 1, 2, 3위를 시상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정책과 서비스, 솔루션 우수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7월 최종 후보자를 발표하고,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서울 스마트도시상을 시상한다. 선정된 기업이나 기관에는 교육과 홍보 지원, 사업 타당성 조사, 시범 실시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 스마트도시상 관계자는 “최종 마감 이전까지 100여건의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가 첫해이니만큼 서울시가 추구하는 스마트도시 핵심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