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경남 창원에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기업 해성DS를 방문해 적극적 신규투자 이행을 당부했다.
해성DS는 반도체 기판 중 하나인 리드프레임 분야에서 세계 3위 기업이다. 2027년까지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약 390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장관은 “창원에서 성공적인 사업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해성DS의 비즈니스 사례는 지방에 소재한 다른 첨단산업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성DS의 매출 99%가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완료하면 반도체 공급망 확보, 지역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반도체 초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시설투자 세액공제 상향,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아카데미 출범,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대표성과로 언급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개선을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및 으뜸기업 확대,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정부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의 한일 협력 모멘텀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공급망 강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