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이 전라북도 대표 액셀러레이팅 거점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가 한 곳도 없어 전문영역을 공공주도로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민간투자사를 유치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보육, 투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지난달 전주 원도심에서 키움공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키움공간은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협업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모델이다. 정부가 선정한 TIPS 운영사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양질의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사업 운영 전담기관인 전북센터는 키움공간에서 TIPS도전기업 발굴 및 보육, 투자 및 성장 지원, 전라북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100 관리, 스타트업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투자유치(IR) 매칭 지원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키움공간에 전북사무실을 개소한 TIPS운영사 크립톤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립톤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키움공간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면 심화 멘토링(오피스아워)과 팁스·투자설명회(크립톤 톡톡데이), 네트워킹 프로그램(1DAY 리모트워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크립톤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향후 직접 발굴·육성한 2개 기업에 각각 1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TIPS 기업으로 추천하게 된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 공간은 전라북도 대표 액셀러레이팅 거점이자, 지역기반 민간주도 투자생태계 확장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자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센터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