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인니 신사옥 완공…“글로벌 시험인증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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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허봉재 대표(왼쪽 네 번째),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가운데)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험기관 완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사옥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신사옥 구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시험인증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건평 기준 약 2500㎡(750평) 규모다. 3미터 챔버 2기를 포함해 무선통신(RF), 전자파(EMC), 안전(Safety), 디지털 방송 수신 기기 시험 설비와 교정설비을 갖췄다. 향후 전자파 흡수율(SAR)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완공식에는 인도네시아 우편통신부 산하의 인증기관 SDPPI, 인정기구 KAN, 정부시험소 BBPPT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연구원장, 이재우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그룹장, 최석동 이노텍 인도네시아 법인장 등도 참석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글로벌 시험인증·교정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방위산업, 항공우주, 배터리,바이오,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에이치시티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도약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국립전파연구원도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세계ICT, 미래ICT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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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000년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에서 분사해 독립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분야 대표 기업이다. 인도네시아에는 2019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현지 시험기관 중 무선통신(RF)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로컬화에 성공했다.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 교정업무 계약을 맺고, 항공기 부품 측정 및 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표준 MIL-STD-461(전자파 시험), MIL-STD-810(환경신뢰성 시험)에 기반한 대형 방산 업체 대형 제품들을 시험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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