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 원’... 임성재부터 정찬민, AG대표 등 총출동

PGA 임성재, 국내 2승째 도전
AG 대표 조우영·장유빈 출전... 아마추어 돌풍 이어갈까
우리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 7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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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챔피언십 연습라운드에서 임성재 모습. 사진=KPGA

‘총상금 15억 원’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임성재가 KPGA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작년에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되어 아쉬웠다. 올해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이겠다. 우선 예선 통과를 목표로 좋은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하는 조우영, 장유빈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4명의 태극 전사 중 김시우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기록하며 투어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이 개최하는 만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아마추어 조우영을 비롯해 이준석, 황중곤, 박준홍, 이수민, 조민규, 윤성호 등 우리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 7명이 총출동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장희민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희민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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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챔피언십 연습라운드에서 정찬민의 모습. 사진=KPGA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정찬민은 장타와 정교함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민도 우승 후보다. 골프존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김동민은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며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구단랭킹 우승(NH농협은행)을 이끌기도 했다.

코리안투어 간판선수 박상현은 시즌 초반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한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