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셀·파워포인트 등 ‘365’에 코파일럿(AI)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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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기능을 확장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업무동향지표 2023: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 기능을 확장했다.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집합이다. ‘코파일럿’은 부조종사라는 의미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 AI다.

코파일럿은 △화이트 보드 △원노트 △루프 △비바 등에 적용된다. 화이트 보드는 채팅·화상회의 도구 ‘팀즈’에 있는 기능이다. 코파일럿 추가로 자연어를 통해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테마별로 묶거나 디자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 단계 높은 수준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또 원노트에 적용된 코파일럿은 사용자 노트, 이미지,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계획 초안을 작성하고 아이디어나 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65 코파일럿’ 기능을 강화한 것은 지난 3월 첫 공개 이후 3개월 만이다. AI 초격차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을 고객사 600곳에 조기 제공한다. 셰브론, 제너럴 모터스 등 글로벌 20개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365 코파일럿 조기 제공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면서 “AI 도입 첫 세대인 만큼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포인트에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를 통합했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에 이미지 생성을 요청할 수 있다.

코파일럿용 시맨틱 인덱스도 발표했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검색에 대한 의도를 추측하고 접근 권한 있는 콘텐츠 내에서 관련성 있는 답변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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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365 등 주요 제품에 AI를 적용하거나 다른 기업의 AI 적용을 돕는다”면서 “365 코파일럿은 개인과 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때문에 상용화됐을 때 좋은 도구가 되고 차별성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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